시창과 청음은 음악전공자들에게는 기초적인 능력을 기르는 과목이지만 개인적인 능력의 차이가 커서 기존의 학급별 반편성으로는 수업의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청음 수준별로 5개 반과 작곡과 학생들을 위하여 1개 반을 따로 편성하여 6개 반으로 이동하여 시창청음 수업을 동시에 진행하여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대, 연대, 이대, 한대 등 국내 유명 대학 교수님들 뿐 아니라 줄리어드, 커티스, 피바디, 이스트만, 맨해튼 등 미국 음대, 비엔나, 팔츠부르크, 베를린, 뮌헨, 쾰른, 파리, 런던, 프라하, 모스크바 등 유럽 굴지의 국립음대 교수님들을 모시고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을 직접 접하도록 하고 있다.
종래의 연주와 감상으로만 이루어지던 향상 음악회를 전공별 연주와 교수 초청평가로 개편해 내실화를 꾀하였고, 개인별 향상 누가 기록지를 활용, 교수 평가를 누가 기록하도록 함으로 본인의 연주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생활지도, 고충 상담을 효율적으로 하고자 하여 전공별로 담당 교사 제도를 두고 학생들을 관리하도록 하였다. 전공 담당 교사제를 통하여 실기 부진학생 관리 및 실기 우수 학생 관리, 친우 음악회 및 마스터 클래스 관리, 콩쿨입상자 관리, 대학입시 관리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본교는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실기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선 개별 냉난방이 완비된 2, 3층 실기실과 스타인웨이 피아노가 완비된 4, 5층 실기실, 이러한 60여 개의 실기 연습실을 학생들을 위해 새벽과 저녁 시간에 과감히 개방하여 고3 학생들 및 지방 학생들의 연습을 돕고 있다. 단순히 실기실을 개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부모 자원봉사와 담당 교사들의 지속적인 감독을 통해 진지하고 효과적인 연습이 이루어지도록 독려하고 있다.